NOVEMBER13

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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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22-12-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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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염은 가라 앉았는데 토할 것 같은 기침이 멈추질 않았다.
편도염으로 인한 단순 목감기겠거니 했는데
목이 아프다 못해 따갑기 시작.
기침 때문에 요며칠 잠을 못 잤다.
내일이면 괜찮겠지, 괜찮겠지. 그게 일주일을 넘어섰고
혹여 코로나 인가 싶어 자가키트를 해봤지만 음성. 또 음성.
그 사이 거제에서 놀다 왔는데 바닷 바람을 너무 많이 쐬고 와서 그런가 했지만 그러기엔 거제는 따뜻했고 잘만 먹고 잘만 놀았다.

결국 소진해야 하는 반차를 갈기고 병원으로 향했다.
검진 결과, 목에 궤양이 생겼다고 한다.
많이 아팠을거라 하셨는데, 네 맞아요.
너무너무 아팠어요. 목에서 피맛이 났는걸요.
항생제 주사를 맞고 목 치료를 받은 후 약을 한바가지로 타왔다.
여전히 목 따가운 기침은 내내 하고 있고 이 기침 때문에 오늘 예매 해둔 아바타도 취소했다.
내 아맥 명당자리 빠염.

약은 이전 편도염 약 보다 더 독할거라 하셨다.
면역력이 개박살 난게 훅 느껴져서 올해는 다이어트 생각 안하고 잘 챙겨 먹으면서 약먹고 컨디션 회복에만 집중 하기로.
유산소 하며 땀 흘리고 싶었는데. 올해는 글렀구먼.
약 때문에 커피도 또! 못 먹는다.
나 너무 매우 아주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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