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13

크레마 모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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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23-05-0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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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 많은 나의 첫 리더기 입문 이야기.

사전 구매 혜택은 1도 없지만(있다면 크레마클럽 60일 이용권..?)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예약 구매를 했다.
내가 산 구성은 리더기+플립 케이스+보호 필름+리모컨.
그동안 이북리더기 카페에 가입해서 이리저리 눈팅 하며 정보를 보고 있던 찰나 배송은 시작 되었고, 몇 시간 뒤 받아 본 사람들의 후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리더기 마감 상태가 와이라누.
2만원 짜리 물건도 아니고 20만원이 넘는 건데 뭔 플라스틱 장난감 마냥 마감 상태 꼬라지를 보고 기대 보다 걱정이 앞서기 시작.
마감 접합부 들뜸, 빛샘(가장 큰 문제) 등등 하나같이 다 저러니 걱정은 태산같이 높아만 지고...
칼같이 퇴근해서 리더기를 뜯어보니 그으으으나마 양호한 마감, 빛샘은 거슬리지 않아서 스킵 가능, 작동은 잘됨.
안도의 한숨을 쉬고 가에님의 친절한 설명으로 사용 방법과 폰트 셋팅, 슬립 화면 등등 알려주셔서 요래조래 가지고 놀았다.
아니 그런데 문제는, 저반사 필름인데 왜 반사하지 못해 반사판 같은 유광 필름은 뭐지.
부착하고 겉 필름 떼보면 저반사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완전 유린데요?
카페에서도 받아본 사람들 말론 필름이 저반사가 아니였고.
쉬익쉬익 나도 열받아서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문의글을 남겼다.
이미 필름에 대한 문의글이 많았던 모양인지 제품 상세의 필름 내용이 변경되기 시작함(저반사 내용 쏙 사라짐), 그러다 어느새 필름 내용은 삭제가 됨.
예스24 일 처리 좀, 아니 많이 못하는 구나?
일단 나는 필름 문제만 해결 되면 안고 갈 생각이라 빨리 해결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답변을 기다렸고, 오후 늦게 답변이 왔다.
필름은 회수 진행을 하지 않고 환불 해주겠다고.
그렇게 필름 값은 환불 받았고 받는 동안 슬립 화면을 만들며 모티프에 정을 주기 시작.
집엔 거치대가 도착했고 예쁘게 조립해서 셋팅해 보니 이거슨 극락.
저녁 먹고 눕독 했다가 뿅 감.
이제 옆으로 구겨져 누워 폰으로 독서 안해도 된다. (오열)
바른 자세로 잠들기 아주 어렵지 않아요.

하여튼 모티프 정말 생긴건 예뻐.
일 처리와 중간 과정이 좀 삐그덕 거려 그렇지.
예쁜 슬립 화면 만들기와 프레쉬한 독서를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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