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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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23-07-10 21:54
data. 23-07-1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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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름이 오기 전 가족여행으로 제주를 가려고 했으나 일정이 꼬여서 남해 여행으로 체인지.
맛집에서 줄도 서고, 예쁜 카페도 가서 커피도 마시고 바닷가 구경에
액티비티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하동 짚와이어도 예약해서 태워주고.
나는 이런거 안 좋아해서 동생이랑 엄마 둘이 태워 보내고 나는 그 모습을 찍기 위해
혼자 케이블카를 타고 슝 올라가 산 정상에서 슝 내려가는 엄마와 동생을 찍고
또 혼자 케이블카를 타고 슝 내려왔다.
노래 틀어놓고 혼자 타니 거 참 좋더라.
2. 그런데 나는 남해 가기전 속이 뒤집어져 체한 상태로 본가에 갔는데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내내 겔겔 거렸다.
나름 아픈 티 안낸다고 밥 먹을땐 잘 먹었는데 늘 먹고나서 소화제를 먹었다.
소화제를 먹어도 내려가지 않는 위장은 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
거의 5일 정도를 체한 상태로 지냈다.
서터레스... 이건 다 서터레스 때문이야.
3. 그리고 얼마뒤, 나는 또 체했다.
입맛이 없어 저녁 대신으로 마신 미숫가루를 먹고.
결국 바빠 죽을 월요일을 잘 견디고 화요일은 병가, 수요일에 병원에 갔다가 금요일 위내시경 예약.
결과는 위염&역류성 식도염. 작은 용종은 떼어낼 정돈 아니고 조직검사도 깨끗.
너무 자주 체하는 증상이 역류성 식도염 이였던가.
이 주 정도를 거의 먹는둥 마는 둥 했더니 2키로가 쏙 빠짐.
역시 다이어트는 식이인듯.
그렇게 죽만 먹다 시피 살다가 좀 괜찮아지니 또! 체했다.
4. 너무나도 잦은 위장 문제는 단기간에 최대치로 받은 스트레스 때문 이였다.
회사에서의 일은 어떻게든 조율하여 하면 되지만, 사람이 맞지 않으면 일이고 뭐고 다 때려 치우고 싶어진다.
거두절미하고 입사한지 일주일도 안되어 내 앞에서 껌을 딱딱 씹으며 쳐다보던 그 표정을 잊지 못한다.
나, 니 상산데.
업무 지시 불이행은 기본에 지켜야 할 사회성은 어디로 드셨나.
업무 문제로 지적을 받으면 자리에서 온 몸을 푸닥거리 하듯 발버둥치는 저 미친 모습과 (진심으로 미친 줄 알았다)
기본적으로 덜 된 인성들로 더 볼것 도 없이 수습 종료와 함께 정리하자고 강하게 건의했고, 흔쾌히 대표님은 수긍했다.
듣고보니 대표님도 저 친구의 숨김 없는 태도에 이미 경고장을 몇 번 날렸었다고.
면접 볼 땐 당찬 직무 자신감 때문에 일단 뽑았다고 하는데, 네. 우린 속았어요.
남자 상사 앞에선 납작 기더니 여자 상사 앞에선 태도를 휙 바꾸는 모습을 보고
아, 너는 어딜가도 그냥 망하겠구나 생각했다.
5. 아무튼 이 직원 하나로 1년 동안 받을 스트레스를 한 달도 채 안되는 시간에 훅 받아
위장병을 거하게 얻었나 보다.
6. 최근 왼발 날이 아파서 왜 아프지 생각을 해봤는데 운동할 때 마다 신는 운동화가 문제였던 것 같다.
신은지도 오래 되었고, 무엇보다 왼발 오른쪽 바닥 부분이 꺼진 느낌이 들어 유산소 할 때 마다 자꾸 왼쪽으로 균형을 잡으려 했던게 떠올랐다.
당장 버리고 새로 샀다.
시간 될 때 마다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제 좀 괜찮아 지는 것 같다.
그동안 못했던 유산소는 다시 조금씩 강도를 올려 보기로.
나 요즘 참 많이 아프네?
7. 위장이 아픈 이후로 카페인은 쳐다도 안 봤더니 머리가 핑핑 울려 당장 마실 수 있는 카누 디카페인을 사다 조금씩 마시기 시작했다.
아니 그런데, 일반 카누는 맛있는데 디카페인은...
디카페인은 일리가 맛있다는데... 로 시작해서 전자동머신 살까 까지 이어지는 사고의 흐름.
결국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 코 슥.
8. 딱 1년 전, 손목이 아파 장만하게 된 로지텍 버티컬 마우스.
처음엔 적응 하느라 힘들었는데 이젠 이게 아니면 일반 마우스는 못 쥐겠더라.
잘 쓰다가 최근 클릭이 잘 안먹힘 + 되다가 더블클릭 현상으로 조만간 as를 받아야지 생각하고 있던 찰나
연결 정말 징하게 안되던 고객센터와 겨우 연결을 하고나니
보증기간 1년으로 해당 제품은 as를 받을 수 없다는 것.
6월 초에 샀는데 고객센터와 연결 되었을땐 6월 중순.
더 웃긴건 로지텍은 유상수리가 없다는거. 고장나면 사설as찾아 맡기거나 버려야 합니다 여러분. 말이야 똥이야.
얘네 as맡기면 그냥 새 제품으로 교환해 준다매.
단 며칠 차이로 as 못 받은 내 마우스 어쩔.
로지텍 3만원짜리 블투 마우스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말짱하다 이긋들아!
안그래도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아 돌 것 같은데 마우스까지 이러니 일이 잘 될 리가 있나.
이 꼴 저 꼴 다 보기 싫어 휴가를 갈겼다.
나는 당분간 좀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9. 그렇게 시작된 휴가.
몸과 마음 모두 지쳐 어디 가지도 않고 집에 콕 박혀 있을 예정.
이런 내가 안쓰러웠는지(?) 밥 사준다는 이전 직장의 상사를 만나 한참 이야기 나누다가
해가 쨍쨍하게 떠있을 시간에 운동하러 가니 기분이 이상했다.
아니 헬스장 덥다고요. 에어컨을 더 빵빵하게 틀 필요가 있어요!
오늘 유산소 하다가 현기증을 느끼고 급히 집으로 튀튀 함.
인바디를 쟀는데, 살이 쪽 빠졌다.
안 빠지면 이상하지. 한 달을 스트레스로 병원에 실려갈 뻔 했는데.
아무튼 쳐다보기도 싫은 사람, 쌓인 업무, 말 안듣는 마우스까지 죄다 외면하니
이제서야 좀 숨이 트인다.
10. 연 초, 피아노나 쳐야지 생각만 하다가 등록을 못 했는데
갑자기 피아노가 치고 싶어졌다.
일일체험 연습실 같은거 없나.
11. 휴가 내내 비가 온다고 했다. 비가 안오면 잠시 서울에서 콧바람이나 쐴까 했는데
그냥 집에 콕 박혀 있기로.
12. 노벰버13 초창기때 부터 설정했던 배경 음악들을 듣고 있자니 너무 좋다.
13. 이 지겨운 여름이 어서 지나가기를.
맛집에서 줄도 서고, 예쁜 카페도 가서 커피도 마시고 바닷가 구경에
액티비티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하동 짚와이어도 예약해서 태워주고.
나는 이런거 안 좋아해서 동생이랑 엄마 둘이 태워 보내고 나는 그 모습을 찍기 위해
혼자 케이블카를 타고 슝 올라가 산 정상에서 슝 내려가는 엄마와 동생을 찍고
또 혼자 케이블카를 타고 슝 내려왔다.
노래 틀어놓고 혼자 타니 거 참 좋더라.
2. 그런데 나는 남해 가기전 속이 뒤집어져 체한 상태로 본가에 갔는데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내내 겔겔 거렸다.
나름 아픈 티 안낸다고 밥 먹을땐 잘 먹었는데 늘 먹고나서 소화제를 먹었다.
소화제를 먹어도 내려가지 않는 위장은 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
거의 5일 정도를 체한 상태로 지냈다.
서터레스... 이건 다 서터레스 때문이야.
3. 그리고 얼마뒤, 나는 또 체했다.
입맛이 없어 저녁 대신으로 마신 미숫가루를 먹고.
결국 바빠 죽을 월요일을 잘 견디고 화요일은 병가, 수요일에 병원에 갔다가 금요일 위내시경 예약.
결과는 위염&역류성 식도염. 작은 용종은 떼어낼 정돈 아니고 조직검사도 깨끗.
너무 자주 체하는 증상이 역류성 식도염 이였던가.
이 주 정도를 거의 먹는둥 마는 둥 했더니 2키로가 쏙 빠짐.
역시 다이어트는 식이인듯.
그렇게 죽만 먹다 시피 살다가 좀 괜찮아지니 또! 체했다.
4. 너무나도 잦은 위장 문제는 단기간에 최대치로 받은 스트레스 때문 이였다.
회사에서의 일은 어떻게든 조율하여 하면 되지만, 사람이 맞지 않으면 일이고 뭐고 다 때려 치우고 싶어진다.
거두절미하고 입사한지 일주일도 안되어 내 앞에서 껌을 딱딱 씹으며 쳐다보던 그 표정을 잊지 못한다.
나, 니 상산데.
업무 지시 불이행은 기본에 지켜야 할 사회성은 어디로 드셨나.
업무 문제로 지적을 받으면 자리에서 온 몸을 푸닥거리 하듯 발버둥치는 저 미친 모습과 (진심으로 미친 줄 알았다)
기본적으로 덜 된 인성들로 더 볼것 도 없이 수습 종료와 함께 정리하자고 강하게 건의했고, 흔쾌히 대표님은 수긍했다.
듣고보니 대표님도 저 친구의 숨김 없는 태도에 이미 경고장을 몇 번 날렸었다고.
면접 볼 땐 당찬 직무 자신감 때문에 일단 뽑았다고 하는데, 네. 우린 속았어요.
남자 상사 앞에선 납작 기더니 여자 상사 앞에선 태도를 휙 바꾸는 모습을 보고
아, 너는 어딜가도 그냥 망하겠구나 생각했다.
5. 아무튼 이 직원 하나로 1년 동안 받을 스트레스를 한 달도 채 안되는 시간에 훅 받아
위장병을 거하게 얻었나 보다.
6. 최근 왼발 날이 아파서 왜 아프지 생각을 해봤는데 운동할 때 마다 신는 운동화가 문제였던 것 같다.
신은지도 오래 되었고, 무엇보다 왼발 오른쪽 바닥 부분이 꺼진 느낌이 들어 유산소 할 때 마다 자꾸 왼쪽으로 균형을 잡으려 했던게 떠올랐다.
당장 버리고 새로 샀다.
시간 될 때 마다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제 좀 괜찮아 지는 것 같다.
그동안 못했던 유산소는 다시 조금씩 강도를 올려 보기로.
나 요즘 참 많이 아프네?
7. 위장이 아픈 이후로 카페인은 쳐다도 안 봤더니 머리가 핑핑 울려 당장 마실 수 있는 카누 디카페인을 사다 조금씩 마시기 시작했다.
아니 그런데, 일반 카누는 맛있는데 디카페인은...
디카페인은 일리가 맛있다는데... 로 시작해서 전자동머신 살까 까지 이어지는 사고의 흐름.
결국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 코 슥.
8. 딱 1년 전, 손목이 아파 장만하게 된 로지텍 버티컬 마우스.
처음엔 적응 하느라 힘들었는데 이젠 이게 아니면 일반 마우스는 못 쥐겠더라.
잘 쓰다가 최근 클릭이 잘 안먹힘 + 되다가 더블클릭 현상으로 조만간 as를 받아야지 생각하고 있던 찰나
연결 정말 징하게 안되던 고객센터와 겨우 연결을 하고나니
보증기간 1년으로 해당 제품은 as를 받을 수 없다는 것.
6월 초에 샀는데 고객센터와 연결 되었을땐 6월 중순.
더 웃긴건 로지텍은 유상수리가 없다는거. 고장나면 사설as찾아 맡기거나 버려야 합니다 여러분. 말이야 똥이야.
얘네 as맡기면 그냥 새 제품으로 교환해 준다매.
단 며칠 차이로 as 못 받은 내 마우스 어쩔.
로지텍 3만원짜리 블투 마우스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말짱하다 이긋들아!
안그래도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아 돌 것 같은데 마우스까지 이러니 일이 잘 될 리가 있나.
이 꼴 저 꼴 다 보기 싫어 휴가를 갈겼다.
나는 당분간 좀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9. 그렇게 시작된 휴가.
몸과 마음 모두 지쳐 어디 가지도 않고 집에 콕 박혀 있을 예정.
이런 내가 안쓰러웠는지(?) 밥 사준다는 이전 직장의 상사를 만나 한참 이야기 나누다가
해가 쨍쨍하게 떠있을 시간에 운동하러 가니 기분이 이상했다.
아니 헬스장 덥다고요. 에어컨을 더 빵빵하게 틀 필요가 있어요!
오늘 유산소 하다가 현기증을 느끼고 급히 집으로 튀튀 함.
인바디를 쟀는데, 살이 쪽 빠졌다.
안 빠지면 이상하지. 한 달을 스트레스로 병원에 실려갈 뻔 했는데.
아무튼 쳐다보기도 싫은 사람, 쌓인 업무, 말 안듣는 마우스까지 죄다 외면하니
이제서야 좀 숨이 트인다.
10. 연 초, 피아노나 쳐야지 생각만 하다가 등록을 못 했는데
갑자기 피아노가 치고 싶어졌다.
일일체험 연습실 같은거 없나.
11. 휴가 내내 비가 온다고 했다. 비가 안오면 잠시 서울에서 콧바람이나 쐴까 했는데
그냥 집에 콕 박혀 있기로.
12. 노벰버13 초창기때 부터 설정했던 배경 음악들을 듣고 있자니 너무 좋다.
13. 이 지겨운 여름이 어서 지나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