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13

어쩌다 면허 2

페이지 정보

capture
data. 21-11-01 12:59

본문

금요일, 월차를 쓰고
원래대로 라면 4시간 교육, 다음날 2시간 교육 후 시험인데
학원의 실수로 2시간 교육 등록이 안되어서 다음날 4시간 교육 받으라는 거.
뭐, 별 수 있나. 애초에 교육 예약 시간을 몇번 바꾼 내 잘못이 컸으니. 교육일 변경 하면서도 많이 헷갈려 했을거다.
2시간이면 반차를 쓰는 건데 조금 아쉬워 했지만 교육 끝나고 공원 단풍 놀이나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슝슝 시작.

생각보다 도로는 장내 보다 더 쉬웠고 선생님도 어디서 운전 비슷한걸 해본 적 있냐고 물으셨다.
범퍼카 타본게 단데요. 하니 범퍼카의 실력이 여기서 나오는 거냐고 처음 도로 운전 하는거 치곤 매우 잘한다고 폭풍칭찬.
자꾸만 중립 기어 넣는걸 깜빡 하는 거 외엔 유턴도 수월하게, 우회전 좌회전도 수월하게.
평일 오후의 도로는 생각보다 한산했고 별 문제 없이 수업 끝.

다음날,
아침부터 4시간 풀로 도로 교육을 받고 점심시간 후 시험인데
점심시간 쯔음 부터 차가 늘어나기 시작하는게 아닌가. 거기다 도로공사 구간이 웬 말.
우회전 5개, 유턴 1개가 껴있는 D코스만 걸리지 말아라 하는 마음으로 코스 선택을 하니 다행히 A,C 중 C코스가 선택 되었다.
C코스는 좌회전1, 우회전1로 매우 단순한 구간 이였지만 문제의 도로공사 구간이 크게 차지하고 있었다.
시험 시작과 1키로도 채 못갔는데 앞에선 접촉 사고가 나있었고 조심스레 피해서 주행 하는데
아까보다 더 많아지는 차 들. 막히는 구간 생기기 시작.
천천히 하자 싶어 코스를 밟으며 가는데 도로공사 구간에 늘어져 있는 수많은 덤프트럭 들.
3차선 도로가 1차선 되어 미친듯 끼어드는 차들. (아니 이사람들아ㅠㅠ 초보한테 양보좀.)
시험감독 선생님도 도로공사 구간은 최대한 선생님 지시하에 운전을 하는걸로 되었고
문제없이 매우 깔끔하게 시험은 종료! 운전 잘하시는데요? 의 말과 함께 합격 땡땡땡!
그런데 내 점수가 몇점인 지는 모른다. 왜 안 알랴줘요?
이렇게 한방 합격으로 면허증에 필요한 사진을 제출하고 화요일 이후 받으러 오라 한다.
나에게 면허증이 발급 된다니. 아직 차도 없는데. 받아도 되는 거지요?
한번 몰아보니 자신감 뿜뿜. 이럴때 몰아야지 안그럼 장롱면허 될 것 같은 느낌.
그렇게 주말은 차 검색만 열심히 했다. 쥐뿔도 없으면서 이 차, 저 차, 요 차 다 검색.
10월 안에 따자! 했는데 정말 딸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어쩌다 면허 일기 끝.

ps. 면허 딸거예요!의 직원1도 한방에 합격. 직원2는 이번주에 남은 교육 이수 후 시험 예정.

댓글목록

copyright (c) november1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