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최근 미룬 일기 몽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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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21-12-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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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디어 듄 용산 아이맥스를 봤다.
용아맥 예매오픈과 동시에 처참히 털리고 (심지어 이선좌를 영화 예매에서 처음봤다!) 미련을 못버린채 예매창만 왔다 갔다 하다가
명당 끄트머리에 속하는 취소표를 하나 냅다 주웠다. (취소표 땡큐표)
아침 8시 30분 영환데 전날 늦게 잠들고, 새벽 일찍 일어나 용산 까지 가니 체력 소진.
상태가 이러다 보니 영화 중간쯤 소올직히 아주 조금 졸았다.
n차 찍는 영화니 스토리는 다 알지, 중요 장면도, 음악도 심지어 대사도 아는데 이른 아침부터 안 졸릴 수가.
어쨋든, 영화 보다 영화관에 대해 느껴보려 하니 장점보다 단점이 많았다.
일단 스크린의 크기는 정말 미쳤다고 볼 정도로 압도적 이였고, 그만큼 관람객도 어마어마했다.
어마어마 = 중간에 화장실 가는 사람이 어마어마. 심지어 영화 러닝타임도 어마어마하게 길다.
아이맥스에 최적화 된 영화다 보니 스크린 가득 화면은 꽉 차지, 지나가는 사람들이 최대한 고개를 숙인다 해도 빼꼼빼꼼 스크린을 가리지.
매우 신경이 안쓰일 수가 없다. (찐명당 자리가 아니라서 그런 걸까)
그리고 사운드는 우리 동네 아이맥스관 보다 매우매우 못했다. 압도적인 웅장한 사운드가 왜 용산 에서는 느낄 수가 없는지?
관이 넓어서 그런가. 기대했던 씬 에서 터져 나오는 벅찬 사운드를 나는 제대로 느낄 수 없었다. 이 부분에서 매우 실망이 컸다.
제대로 된 찐명당 자리에서 봤으면 또 다르게 느꼈을 수도 있지만, 내겐 너무 먼 용산. 치열한 티켓팅.
한번 쯤은 가볼만 한 용아맥 이지만 나는 그냥 우리동네 아맥 명당에서 편히 즐기겠습니다.
하여튼 듄은 최고야! 짜릿해!
2. 로또가 5주 연속 5천원 당첨이 되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한 주 건너뛰고 총 5번의 5천원 당첨인데, 내가 로또 광이거나 매주 로또를 사는 사람이 아니라는 거.
동네 명당이 있어 지나가다 눈에 띄면 한 번씩 사곤 했었는데 어느날 5천원이 당첨되어 그걸로 다시 로또로 바꾸고,
다시 또 5천원 당첨, 다시 교환, 또 5천원 당첨, 다시 교환...
이젠 하다하다 지쳐서 교환 하러도 안갔다.
혹시 나에게도 로또 1등의 차례가...?
3. 면허를 따고 한참 차에 대해 관심이 높을 때.
면허도 나왔겠다, 이제 차만 몰면 좋은데 차가 없다! 데헷.
때마침 사촌 동생의 결혼식으로 본가에 내려가야 할 일이 생겨 월차를 쓰고 날아갔다.
야무지게 일일 보험 다 등록하고 엄마차로 동네를 신나게 몰았는데
역시 suv. 아주 그냥 시야가 훤히 트여서 좋구먼.
맨날 옆에 타다가 직접 몰아보니 차 덩치가 확 와닿았다. 으아니, 이 차로 어떻게 골목길을 지나 가는 거지?
결혼 식장은 대구라서 대구까지 얌전히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내가 운전을 하기로 했다.
다들 고속도로는 쉽다고 하지만 아직 시내도 제대로 못 몰아본 내가 감히 고속도로라니. 노놉.
북적이는 대구를 벗어나 동생과 운전대 체인지.
100키로 처음 밟아 봤다. 장내 과속 구간에서 25키로는 체감 120키로로 느껴지던게 엊그제 였건만.
그렇게 몰고 밤에는 동생이 알려주는 일일 주차연습.
동네 넓은 주차장에서 뺑뺑뺑 돌고 또 뺑뺑뺑 돌고 또 주차하고 또 주차하고.
세번째 칸에 주차 하래서 했는데 하고보니 두번째 칸. 두번째 칸에 주차 하래서 했는데 하고보니 세번째 칸. 하하.
이번엔 잘 했나 싶었는데 주차선 다 밟고 엉ㅋ망ㅋ진ㅋ창ㅋ
두시간 연습하다 당 떨어져서 당 충전하고 얌전히 집으로 갔다.
다행히 동생 하고는 안 싸웠다. 얘 속은 부글부글 했을지언정.
나도 차 사고싶다 사고싶다 노래를 부르니 엄마도 차 바꾸고 싶다고 입 다물랬다.
넹.
4. 옛날에 한번 했었던 트위터가 갑자기 하고 싶어 졌다.
그냥 오늘 하루 문득 떠오르는 생각, 이런 저런 글, 잡담 같은걸 남기고 싶은데
인스타는 사진을 올려야 해서 패스. 일기는 길게 써야 하니 것도 패스.
트위터 팔까 말까.
5. 22년 달력을 만들지 못했다.
올해 까지만 해도 사진 없는 매우 깔끔한 틀로 만들었었는데 내년엔 만들기도 귀찮고 들어갈 내용도 없고.
100%는 아니겠지만 최대한 내 스타일에 맞는, 깔끔한 탁상용 달력을 찾아도 찾아도 안나온다.
죄다 화려한 그림 있고 괜찮네 해서 넘겨보면 폰트 머선일이고.
하여 아직도 달력을 구해지 못했다. 달력 없이 살아도 회사에서 나눠준 은행 달력 절대 쓰지 않을거야.
6. 나도 접히는 핸드폰이 사고 싶은데, 열심히 참고 있는 중.
약정은 얼마 남지 않았으나 핸드폰이 너무나도 멀쩡하다.
거기다 여름에 액정을 와장창 깨트려 먹고 as받았는데(+배터리포함) 새 폰이 되어 버렸네?
n살 더 어린 나였다면 주저않고 바꿨을 텐데 요즘의 나는 그런 충동을 조금씩 자제 하고 있다.
터져 나가는 카드값만 보면 자제OK.
무엇보다 접히는폰 너는 sd카드도 못 넣구요, 케이스가 너무 비싸.
5G 요금제 극혐! 뭔 요금제가 이렇게도 비싸!
새 폰 충동을 더욱더 자제하기 위해 지금 쓰고있는 폰 케이스도 두개 샀다. 이제 플립 빠염.
7. 생크림이 가득한 딸기 케익이 먹고 싶다.
아 그냥 생크림에 퐁당 빠지고 싶어요. 크리스마스라고 케익들이 죄다 비싸다.
힝.
용아맥 예매오픈과 동시에 처참히 털리고 (심지어 이선좌를 영화 예매에서 처음봤다!) 미련을 못버린채 예매창만 왔다 갔다 하다가
명당 끄트머리에 속하는 취소표를 하나 냅다 주웠다. (취소표 땡큐표)
아침 8시 30분 영환데 전날 늦게 잠들고, 새벽 일찍 일어나 용산 까지 가니 체력 소진.
상태가 이러다 보니 영화 중간쯤 소올직히 아주 조금 졸았다.
n차 찍는 영화니 스토리는 다 알지, 중요 장면도, 음악도 심지어 대사도 아는데 이른 아침부터 안 졸릴 수가.
어쨋든, 영화 보다 영화관에 대해 느껴보려 하니 장점보다 단점이 많았다.
일단 스크린의 크기는 정말 미쳤다고 볼 정도로 압도적 이였고, 그만큼 관람객도 어마어마했다.
어마어마 = 중간에 화장실 가는 사람이 어마어마. 심지어 영화 러닝타임도 어마어마하게 길다.
아이맥스에 최적화 된 영화다 보니 스크린 가득 화면은 꽉 차지, 지나가는 사람들이 최대한 고개를 숙인다 해도 빼꼼빼꼼 스크린을 가리지.
매우 신경이 안쓰일 수가 없다. (찐명당 자리가 아니라서 그런 걸까)
그리고 사운드는 우리 동네 아이맥스관 보다 매우매우 못했다. 압도적인 웅장한 사운드가 왜 용산 에서는 느낄 수가 없는지?
관이 넓어서 그런가. 기대했던 씬 에서 터져 나오는 벅찬 사운드를 나는 제대로 느낄 수 없었다. 이 부분에서 매우 실망이 컸다.
제대로 된 찐명당 자리에서 봤으면 또 다르게 느꼈을 수도 있지만, 내겐 너무 먼 용산. 치열한 티켓팅.
한번 쯤은 가볼만 한 용아맥 이지만 나는 그냥 우리동네 아맥 명당에서 편히 즐기겠습니다.
하여튼 듄은 최고야! 짜릿해!
2. 로또가 5주 연속 5천원 당첨이 되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한 주 건너뛰고 총 5번의 5천원 당첨인데, 내가 로또 광이거나 매주 로또를 사는 사람이 아니라는 거.
동네 명당이 있어 지나가다 눈에 띄면 한 번씩 사곤 했었는데 어느날 5천원이 당첨되어 그걸로 다시 로또로 바꾸고,
다시 또 5천원 당첨, 다시 교환, 또 5천원 당첨, 다시 교환...
이젠 하다하다 지쳐서 교환 하러도 안갔다.
혹시 나에게도 로또 1등의 차례가...?
3. 면허를 따고 한참 차에 대해 관심이 높을 때.
면허도 나왔겠다, 이제 차만 몰면 좋은데 차가 없다! 데헷.
때마침 사촌 동생의 결혼식으로 본가에 내려가야 할 일이 생겨 월차를 쓰고 날아갔다.
야무지게 일일 보험 다 등록하고 엄마차로 동네를 신나게 몰았는데
역시 suv. 아주 그냥 시야가 훤히 트여서 좋구먼.
맨날 옆에 타다가 직접 몰아보니 차 덩치가 확 와닿았다. 으아니, 이 차로 어떻게 골목길을 지나 가는 거지?
결혼 식장은 대구라서 대구까지 얌전히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내가 운전을 하기로 했다.
다들 고속도로는 쉽다고 하지만 아직 시내도 제대로 못 몰아본 내가 감히 고속도로라니. 노놉.
북적이는 대구를 벗어나 동생과 운전대 체인지.
100키로 처음 밟아 봤다. 장내 과속 구간에서 25키로는 체감 120키로로 느껴지던게 엊그제 였건만.
그렇게 몰고 밤에는 동생이 알려주는 일일 주차연습.
동네 넓은 주차장에서 뺑뺑뺑 돌고 또 뺑뺑뺑 돌고 또 주차하고 또 주차하고.
세번째 칸에 주차 하래서 했는데 하고보니 두번째 칸. 두번째 칸에 주차 하래서 했는데 하고보니 세번째 칸. 하하.
이번엔 잘 했나 싶었는데 주차선 다 밟고 엉ㅋ망ㅋ진ㅋ창ㅋ
두시간 연습하다 당 떨어져서 당 충전하고 얌전히 집으로 갔다.
다행히 동생 하고는 안 싸웠다. 얘 속은 부글부글 했을지언정.
나도 차 사고싶다 사고싶다 노래를 부르니 엄마도 차 바꾸고 싶다고 입 다물랬다.
넹.
4. 옛날에 한번 했었던 트위터가 갑자기 하고 싶어 졌다.
그냥 오늘 하루 문득 떠오르는 생각, 이런 저런 글, 잡담 같은걸 남기고 싶은데
인스타는 사진을 올려야 해서 패스. 일기는 길게 써야 하니 것도 패스.
트위터 팔까 말까.
5. 22년 달력을 만들지 못했다.
올해 까지만 해도 사진 없는 매우 깔끔한 틀로 만들었었는데 내년엔 만들기도 귀찮고 들어갈 내용도 없고.
100%는 아니겠지만 최대한 내 스타일에 맞는, 깔끔한 탁상용 달력을 찾아도 찾아도 안나온다.
죄다 화려한 그림 있고 괜찮네 해서 넘겨보면 폰트 머선일이고.
하여 아직도 달력을 구해지 못했다. 달력 없이 살아도 회사에서 나눠준 은행 달력 절대 쓰지 않을거야.
6. 나도 접히는 핸드폰이 사고 싶은데, 열심히 참고 있는 중.
약정은 얼마 남지 않았으나 핸드폰이 너무나도 멀쩡하다.
거기다 여름에 액정을 와장창 깨트려 먹고 as받았는데(+배터리포함) 새 폰이 되어 버렸네?
n살 더 어린 나였다면 주저않고 바꿨을 텐데 요즘의 나는 그런 충동을 조금씩 자제 하고 있다.
터져 나가는 카드값만 보면 자제OK.
무엇보다 접히는폰 너는 sd카드도 못 넣구요, 케이스가 너무 비싸.
5G 요금제 극혐! 뭔 요금제가 이렇게도 비싸!
새 폰 충동을 더욱더 자제하기 위해 지금 쓰고있는 폰 케이스도 두개 샀다. 이제 플립 빠염.
7. 생크림이 가득한 딸기 케익이 먹고 싶다.
아 그냥 생크림에 퐁당 빠지고 싶어요. 크리스마스라고 케익들이 죄다 비싸다.
힝.
댓글목록
가에님의 댓글
가에
3. 오른쪽 우지직, 왼쪽 우지직을 겪고 나면 대충 감이 옵니다...ㅎ 어떻게 아냐구요? 저두 알고 싶지 않아써요...ㅠ_ㅠ ㅋㅋㅋㅋ 운전은 유튜브로, 주차는 게임으로 배우는 것!
6. 저두 플립사고 싶어여....근데 내 노트 너무 멀쩡하고... 너무이쁘고...ㅠ_ㅠ
7. 전 코스트코 딸기 트라이플러 먹을꺼예여.. 생크림과 딸기와 커스터트 크림ㅋㅋㅋㅋㅋ 상품권이라도 사다드리고 싶내ㅠ_ㅠ
capture님의 댓글의 댓글
capture코슷코 딸기 트라이프류 ㅠ0ㅠ!!!!